[날씨] 평창에 강풍 주의보...칼바람에 추워진 날씨 / YTN

2018-02-14 0

평창 날씨가 다시 나빠졌습니다.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합니다.

평창 현지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지금 평창은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약하게 눈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평창의 기온은 0.7도로 영상권으로 올라섰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7도 가까이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평창에 경기 보러 오시는 분들은 모자나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 내륙과 산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올림픽 설상 종목의 최대 적은 바로 '강풍'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바람 탓에 오전 10시 15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예선이 1시간 30분가량 연기돼, 11시 45분에야 시작됐고요.

밤에 치러지긴 하겠지만,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스키 점프, 라지힐 남자 개인 공식 연습 또한 연기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평창에는 어젯밤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오후까지 강원 산간에는 최고 5cm, 강원 영서에도 1cm 안팎의 눈이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 추위 걱정은 덜었습니다.

오늘 평창의 아침 기온 -4.1도로 어제보다 9도가 높았고요,

낮에는 영상 3도까지 올라 이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서울 9도, 대전 11도, 광주와 대구 15도로 어제보다 3도에서 7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추위가 풀린 대신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국내 대기오염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져 오늘 서울 등 중서부와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 종일 '나쁨' 수준 보이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공기가 탁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설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도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이곳 날씨도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잦아드니까요, 모쪼록 우리 선수들,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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